티스토리 블로그 수익의 현실|2021년부터 운영한 솔직한 기록

티스토리로 돈을 벌 수 있을까?


'블로그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에 티스토리를 시작한 게 2021년이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하루에 글 하나씩은 꼭 올리겠다는 각오로 시작했고, 실제로 3개월 95개의 포스팅 만에 구글 애드센스 승인도 받았습니다.


수익이 나기 시작하자 처음엔 조금 설렜습니다. 하루 1~2달러가 찍히는 날도 있었고, 한 달 수익이 20~30달러 정도까지 올라갔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이게 ‘부업’이라고 하기엔 작은 금액이지만 내가 만든 글로 수익이 생긴다는 경험은 꽤 뿌듯했죠.


티스토리 현실


그런데 2023년 이후 수익은?


그러나 2023년, 특히 애드핏의 자동광고 시스템이 바뀌고 난 뒤 티스토리 블로그 수익은 거의 제로에 가까워졌습니다.


애드센스 수익은 거의 멈추고 애드핏은 자동광고가 도입되면서 수익 단가 자체가 매우 낮아졌습니다. 클릭률도 줄고, 노출당 수익도 확 떨어지는게 눈에 보였으며, 글의 노출 빈도까지 심각하게 줄어든 것이 보였습니다.


예전에는 하루에 100명만 방문해도 수익이 생겼는데 지금은 300명이 방문해도 수익이 0.08달러인 날도 있습니다.


애드센스



왜 이런 변화가 생겼을까?


제 경험과 다른 블로거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은 요인이 작용한 것 같습니다.


- 애드핏 자동광고 도입 → 수익 분배 비율 변경 추정

- 광고주 이탈 및 단가 하락

- 검색 노출 알고리즘 변화 → 개인 블로그의 노출 감소

- AI·툴로 생성된 저품질 콘텐츠의 증가 → 플랫폼 내 경쟁 과열


특히 블로그 수익이 아닌, 트래픽 자체도 줄어드는 흐름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티스토리를 계속할 이유가 있을까?

이 질문은 저도 자주 스스로에게 합니다. 하지만 답은 생각보다 단순했습니다.


"블로그는 내 공간이다. 그리고 다른 블로그도 만들어보면 되지 뭐”


수익이 줄어도 내가 관심 있는 주제를 정리하고, 기록을 남기고, 누군가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블로그는 여전히 가치 있는 작업이라고 느낍니다. 하지만 수익을 목적으로 둔다면 워드프레스나 블로그스팟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수익을 떠나, 글쓰기와 콘텐츠 관리 경험이 다른 플랫폼(전자책, 클래스, 뉴스레터 등)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블로그를 운영해보려 합니다.


그래서 지금 저는 티스토리의 애드센스는 유지하지만, 수익 기대는 낮추고 애드핏 광고는 제거해두고 운영중입니다. 또한 내가 좋아하는 주제로 블로그 정체성 유지 그대로 유지하도록 하고 전자책, 강의, 디지털 상품 등으로 수익 구조 다각화 준비 중입니다.


요즘 핫하다는 AI 이미지나 썸네일 등 시각 콘텐츠로 블로그 품질 향상 시도하고 있으니, 발전이 있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도 글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장인-30대-블로그


마무리


2021년부터 시작한 티스토리 블로그. 3년이 지난 지금, 수익은 줄었지만 저는 이 블로그를 통해 배운 것과 얻은 것은 여전히 큽니다.


수익만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기록, 콘텐츠 실험, 콘텐츠 확장 플랫폼으로 티스토리를 활용한다면 아직 이 공간은 충분히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티스토리를 운영 중이라면, 당장의 수익보다 블로그 자체의 방향성을 다시 정리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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